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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들이겸 한강에 바람좀 쐬러 다녀왔습니다.

저녁이 되니 선선하니 바람도 잘불고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 캠핑족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끼리 나들이 나온 서울시의 배려인지는 모르나 ㅡ.ㅡ ㅋㅋ

다리아래서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상영을 해주더군요 제목은 라푼젤?ㅋ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한 저희는 뭘먹을까 고민하던중 

한강으로 지나오면서 본 노량진 수산시장이 번쩍하며 떠올랐습니다 ㅋㅋ

예전엔 한강에 놀러가면 치킨을 자주 시켜먹곤 했었는데 방송 한번 터지고 나서는 절대 안먹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마인드 ㅉㅉ..

시간이 좀 늦어서 노량진 수산시장이 닫진않았을까 생각을 했었지만 가보니 닫힌가게보다 열린가게가 더 많았습니다. 

시간은 아마 11시쯤???

자 이제 물건을 사기 위해 흥정을 시작합니다.

대부분이 가격을 부르는게 담합이라도 한듯이 광어는 1kg당 2만원을 부르더군요.

어이없어서 1kg당 2만원 부르는곳은 그냥 쌩 ~ 글차나요 2kg 정도는 된거 먹어야하는데

4만원 내고 먹을바에야 일식집가서 돈 좀 더내고 스끼다시 나오는곳가서 먹지요..

말만 시장이지 너무 비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 방사능때문에 장사 안된다 안된다 했던건 옛날 일 같았습니다.

어느가게에서는 일본산 이라며 저 물고기도 괜찮다고 말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종은 모르나 광어나 우럭은 아니었습니다)

어느덧 돌고 돌아 시간은 흐르고 ㅋㅋ 

흥정에 흥정을 거듭한 결과

광어 2kg + 우럭 한마리(몇키로인지 모름 ㅠㅠ) + 연어절반을 ㅋㅋ

35000원이었지만 ㅋㅋㅋㅋ결국 31000원에 샀습니다 ..ㅋㅋㅋ 

싸게 잘해주셔서 다음에도 가려고 명함까지 받아놨습니다 

가게이름은 진도 고흥 수산!

아참 그리고 식당에서 드시는경우는 인당 3천원 받는다고합니다 ㅡ.ㅡ

가서 먹느니 한강공원까지 걸어가시던 택시타고 가셔서 드시기바랍니다..ㅋㅋ 

물론 다 드시고 난 다음에 쓰레기는 꼭 치워주시고요~~ 

초창은 당연 서비스 ~ 

블로그 보고 가시는분들은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시면 싸게 주실겁니다 ㅋㅋ

아래는 떠온회 짤 투척 ㅋㅋ~~

연어 + 우럭 + 광어 ~ 4명이서 배터지도록 먹었답니다..ㅋㅋ (2줄로 깔렸어요 ㅋㅋ)